저희 오클라호마 비전교회를 찾아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믿음의 길을 가길 정말 원하지만 우리 안에 있는 동일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온전히 살아낼까?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나의 신앙의 진보가 왜 이리 더디고, 자라나지 않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웠고,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쳤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라고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뛰어난 신앙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신앙의 거장들이 항상 훌륭한 모습만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신앙의 거장들 조차도 때론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을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당대에 의인으로 평가되던 노아도 술취함으로 실수했고, 믿음의 조상이란 아브라함도 동일한 잘못을 반복합니다. 다윗 역시 그의 삶에 있는 연약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여정을 보며 깨닫는 첫번째는 “그들도 역시 사람이구나” 이고, 그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구나” 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생기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가 도덕적으로 온전하기에, 내가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왔기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차피 넘어지는 인생이고, 부족한 인생이고, 100% 온전해질 수 없는 인생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 여전히 낙담되고 스스로를 자책할 수 밖에 없지만, 끝까지 나를 붙드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사랑으로 덮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대하는 인생은 은혜를 구하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는 기준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의 기준과 다릅니다. 우리 인생의 최종적인 실패와 성공은 우리가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설 때 정해질 것입니다. The best is yet to come!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지날 때, 이 말은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내가 그동안 알고, 경험했던 것이 다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기대합시다. 은혜의 주님을 바라봅시다.

에베소서 3:18-19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그 깊이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신앙의 여정을 함께 할 믿음의 공동체가 정말 중요합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신앙의 경주는 이 땅의 인생 전체에 걸어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영원까지 영향 미치는 중요한 여정입니다. 

주님의 생명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며, 기도하며, 기대하는 일에 함께 걸어가는 이 소망 가득한 행복한 여정을 함께 누리실 여러분을 저희 교회의 공동체로 초대합니다.